닫기

공지사항

제목 그룹의존 탈피 SI 전문성 강화로 [디지털타임즈]
작성일 2007/06/05

그룹의존 탈피 SI 전문성 강화로


대우정보시스템 - 대외사업 비중향상 U시티 등 검토
현대정보기술 - 토털 IT 아웃소싱 등 사업역량 강화
쌍용정보통신 - '통방융합 SI' 차세대 육성사업 선정

 
 

대우정보ㆍ쌍용정보ㆍ현대정보 등 과거 그룹의 SM 매출 의존도가 높던 SI 기업들이 독자적인 전문 SI 업체로의 입지를 모색,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매출 3000억원 안팎의 이들 회사들은 이미 대외 사업 비중이 70~97%에 달할 정도로 높아졌다. 기업환경 변화로 그룹 비중이 줄어 외형 확장이 어려운 만큼 수익경영 위주로 전문화된 영역을 발굴 및 강화해 성장하겠다는 게 공통된 전략이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 올해 전략기획실을 설립해 전문 SI 업체로서의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최근 EDS와의 합작사 설립, 티맥스소프트와 ERP 공동 개발 등 활발할 행보를 보이고 있는 대우정보는 기존에 수립한 매출 1조원 등의 비전도 뒤로 제쳐주고, 우선 전문 SI 업체로서의 위상 정립을 시급한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이 회사는 현재 70%에 달하는 대외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U시티, 금융 등 전문 SI 영역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성호로 대주주가 바뀐 이후 6개월 가량 지난 현대정보기술은 올 1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수익 구조를 지속시키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현대정보 관계자는 "해외 사업과 의료, 데이터센터(IDC)를 기반으로 한 토털 IT 아웃소싱 등 강점을 지닌 부분에 대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문 SI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분상 쌍용양회가 80% 대주주이지만 매출 비중에서 보면 쌍용 의존도는 3%도 안된다. 지난해 3000억원을 약간 웃돈 매출의 97% 가량을 대외 사업에서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전문 SI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스포츠SI 외 통신방송 융합 SI를 차세대 중점 육성 사업 부문으로 선정했다.

쌍용정보 관계자는 "컨버전스 SI 전문기업이 회사의 방향이자 차별화 포인트"라며 "통신방송 융합 관련 SI사업의 경우 KT IPTV 사업 인프라 구축 등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비해 그룹사 매출 의존도가 대폭 낮춰진 이들 기업들이 전문 S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도약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무종기자 
 
2007/06/05 

첨부

목록보기